고양시 독거노인 우울증 반려 식물 치유 3년째 성과 양호

Life Style / 황대일 / 2022-06-14 08:4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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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노인 980명 식물 식재·관리·일지 작성 등에 참여
▲ 독거노인 원예치료 현장 모습 [고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양시 독거노인 우울증 반려 식물 치유 3년째 성과 양호

독거노인 980명 식물 식재·관리·일지 작성 등에 참여

(고양=연합뉴스) 황대일 기자 = 경기 고양시가 홀로 사는 노인들의 우울증 해소를 위해 3년째 시행해온 원예치료 사업이 양호한 성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고통을 겪는 독거노인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2020년 시작한 이 사업으로 우울감 해소와 치매 예방 효과를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원예치료 사업은 노인 맞춤돌봄 생활지원사가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해 함께 공기정화식물 등을 심고 돌보는 법을 가르치고 천연방향제 포푸리 만들기와 식물 일지 작성을 지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980명이 이 사업에 참여해 생활지원사와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식물을 가꾸는 과정에서 정신적 위안을 받는다"면서 "혼자 있을 때는 반려 식물을 친구처럼 여겨 말을 건네면서 적적한 마음을 달랜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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