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D-30] ②13골 메시, 라스트 댄스서 통산 최다 골 새역사 쓸까

Football / 배진남 / 2026-05-11 08: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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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골 클로제에 세 골 차…12골 음바페와 신기록 경쟁
맞수 호날두는 6개 대회 연속 득점 도전
▲ 2022년 카타르에서 월드컵 트로피에 입 맞추던 리오넬 메시.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 메시(가운데)를 앞세운 아르헨티나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 세리머니 모습. [AP=연합뉴스 자료사진]

▲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월드컵 D-30] ②13골 메시, 라스트 댄스서 통산 최다 골 새역사 쓸까

16골 클로제에 세 골 차…12골 음바페와 신기록 경쟁

맞수 호날두는 6개 대회 연속 득점 도전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에게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은 마지막 월드컵 무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

1987년생으로 만 38세인 그가 4년 뒤에도 월드컵 그라운드를 누벼주길 바라는 것은 팬들에게도 욕심일 수 있다.

메시가 걸어온 길은 늘 세계 축구의 역사가 됐다. '라스트 댄스' 무대에서도 메시는 월드컵 역사의 한 페이지를 새로 쓰려한다.

우선 관심이 가는 게 '월드컵 통산 최다 골' 기록이다.

메시는 대회 기간에 19번째 생일을 맞은 2006년 독일 대회를 시작으로 2022년 카타르 대회까지 5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고는 통산 26경기에서 13골(8도움)을 기록했다.

월드컵 본선에 5번이나 참가한 선수는 메시와 맞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를 비롯해 로타어 마테우스(독일), 잔루이지 부폰(이탈리아), 안토니오 카르바할, 라파엘 마르케스, 안드레스 과르다도, 기예르모 오초아(이상 멕시코)가 있다.

이 중 5대 대회에서 모두 한 경기라도 뛴 선수는 메시, 호날두, 마테우스, 카르바할, 마르케스, 과르다도다. 현역 선수는 메시와 호날두뿐이다.

올해 메시는 호날두와 함께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무대를 6번 밟는 선수가 될 수 있다.

메시는 월드컵 본선 출전 경기 수에서도 26경기를 뛰어 1위에 올라 있다.

하지만 통산 득점수에서 메시는 1958년 스웨덴 대회에서만 6경기에서 13골을 몰아넣어 단일 대회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린 쥐스트 퐁텐(프랑스)과 함께 공동 4위다.

메시 위로 게르트 뮐러(독일·13경기 14골)와 호나우두(브라질·19경기 15골)가 있고, 최상단에는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24경기 16골)가 버티고 있다.

독일 대회에서 3경기를 뛰고 월드컵 데뷔골 맛을 본 메시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서는 5경기에 출전했으나 무득점에 그쳤다.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도 4경기에 출전해 1골을 넣었을 뿐이다.

그러나 2014년 브라질 대회 때는 결승까지 7경기를 뛰며 4골을 넣었고, 2022년 카타르 대회에서는 7경기에 출전해 폴란드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만 침묵했을 뿐 무려 7골을 터트려 아르헨티나를 36년 만에 세계 정상에 올려놓았다.

브라질 대회에서는 아르헨티나가 준우승했으나 메시는 대회 최우수선수(MVP)에게 주는 '골든볼'을 품었고, 카타르 대회에서 두 번째 골든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월드컵에서 골든볼을 두 차례나 차지한 것도 메시뿐이다.

클로제와는 세 골 차이지만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 메시가 이를 뛰어넘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에서 활약하는 메시는 MLS 사상 처음으로 2년 연속 MVP를 차지하는 등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본선 참가국이 32개에서 48개로 늘어나 결승까지는 팀당 8경기를 치르게 된다.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는 알제리, 오스트리아, 그리고 본선 출전이 처음인 요르단과 J조에 속했다.

메시의 월드컵 본선 최다 골 기록 도전에 강력한 경쟁 상대는 킬리안 음바페(프랑스)다.

27세의 음바페는 2018년(우승)과 2022년(준우승), 두 번의 월드컵에서 14경기를 치르고 12골을 터트려 다섯 대회를 뛴 메시를 한 골 차로 추격 중이다.

특히 카타르 대회에서는 아르헨티나와 결승 때 해트트릭을 달성하고도 프랑스가 승부차기 끝에 패해 대회 2연패가 불발되면서 고개를 숙였으나 메시보다 한 골 많은 총 8골로 득점왕(골든부트)을 차지했다.

메시가 북중미 월드컵에 통산 최다 골 신기록을 세워도 아직 한창나이인 음바페의 기세를 고려하면 그 기록은 오래가지 않을 수 있다.

메시의 영원한 라이벌인 41세의 스트라이커 호날두는 월드컵 6회 연속 득점이라는 새 역사에 도전한다.

호날두도 이미 2006년부터 5회 연속 월드컵 그라운드를 밟았고 22경기를 뛰며 8골을 터트렸다.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 4골을 폭발하고 나머지 대회에서는 한 골씩 넣어 월드컵 역사에서 유일하게 5회 연속 득점을 올렸다.

호날두의 월드컵 최고 성적은 2006년 4위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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