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기찻길 숲속 맨발 산책로·해운대 장산 산림욕장 등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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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톳길 [연합뉴스 자료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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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구 기찻길 숲속 맨발 산책로 [북구의회 정기수 의장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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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대구 장산산림욕장 산책로 황톳길 [해운대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맨발 걷기로 스트레스 해소' 부산 곳곳에 황톳길 조성
북구 기찻길 숲속 맨발 산책로·해운대 장산 산림욕장 등 인기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최근 맨발 걷기가 인기몰이하면서 부산 곳곳에 황톳길 산책로가 조성되고 있다.
부산 북구는 지난해 말부터 화명동에 '기찻길 숲속 맨발 산책로'를 조성 중이라고 6일 밝혔다.
지난해 말 1단계 190m 구간이 조성됐고, 지난달에는 130m 구간이 추가됐다.
기존 메타세쿼이아 수목을 해치지 않고 녹지에 경계석을 쌓아 조성한 황톳길은 주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북구는 올해 연말까지 길이 1㎞에 달하는 3단계 구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사업을 제안한 정기수 북구의회 의장은 "특히 황토에 물을 섞은 황토 마사지 구간이 인기"라며 "메타세쿼이아 길이 아름다워 인근 김해와 양산 등 경남지역에서도 많이 찾아온다"라고 말했다.
해운대구도 올해 3월부터 대천공원 장산산림욕장 산책로에 길이 150m 황톳길을 조성했다.
장산 계곡과 인접한 황톳길에서 나무가 만든 그늘에 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걸을 수 있다.
특히 황톳길 끝에서 계곡물로 발을 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동구 구봉산에서도 지난달 9일 '황토 맨발 길'이 개장했다.
구봉산 치유숲길에 들어선 이 길은 폭 1.5m, 길이 200m로 신발 보관함과 세족장, 황토탕 등 부대시설을 갖췄다.
동구는 증산공원과 부산진성공원 수정1 배수지에 잇따라 맨발 보행로를 조성한다.
중구도 지난달 23일 복병산배수지에 맨발 걷기 전용 황톳길 준공식을 열고 주민들에게 시설을 개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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