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미디어 CEO, 디스커버리와의 합병 앞두고 사퇴 공식화

K-DRAMA&FILM / 정윤섭 / 2022-04-06 03:5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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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스트리밍 동시개봉' 도입해 영화산업에 파장 일으켜
▲ 제이슨 킬라 워너미디어 최고경영자(CEO) [UPI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워너미디어 CEO, 디스커버리와의 합병 앞두고 사퇴 공식화

'극장·스트리밍 동시개봉' 도입해 영화산업에 파장 일으켜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미국의 엔터테인먼트·미디어 기업 워너미디어의 제이슨 킬라 최고경영자(CEO)가 5일(현지시간) 케이블 채널 사업자 디스커버리와의 합병을 앞두고 사퇴를 공식화했다.

킬라는 이날 직원들에게 사임 의사를 알렸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킬라는 내부 메모에서 "디스커버리와의 합병 완료가 임박함에 따라 지금이 사퇴 의사를 알릴 적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워너미디어는 미국 최대 통신사 AT&T에서 분리된 뒤 디스커버리와 합쳐 새로운 미디어 그룹으로 재탄생한다.

두 회사의 합병 절차는 이달 말 완료될 전망이다.

워너미디어 자회사로는 영화 제작사 워너브러더스, 케이블 채널 HBO와 CNN, 스트리밍 플랫폼 HBO맥스 등이 있다.

킬라는 2020년 4월부터 워너미디어 CEO를 맡아 스트리밍 서비스에 초점을 맞춰 회사를 재편했다.

2021년에는 신작 영화를 극장과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동시에 개봉하는 조치를 처음으로 도입해 미국 영화 산업에 파장을 일으켰다.

(끝)

(C) Yonhap News Agency.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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