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KIA 5연패 몰아넣고 4위 탈환…요키시 다승 1위

Baseball / 신창용 / 2021-09-10 21:3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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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여만에 복귀한 키움 이정후, 2루타 1개
▲ 키움 선발 요키시 [연합뉴스 자료사진]

▲ 세리머니하는 이정후 [연합뉴스 자료사진]

키움, KIA 5연패 몰아넣고 4위 탈환…요키시 다승 1위

한달여만에 복귀한 키움 이정후, 2루타 1개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KIA 타이거즈와의 안방 2연전을 쓸어 담고 4위를 탈환했다.

키움은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의 시즌 13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KIA를 이틀 연속 울린 키움은 이날 패한 SSG 랜더스를 끌어내리고 4위로 복귀했다. 9위 KIA는 5연패에 빠졌다.

키움 에이스 에릭 요키시는 5이닝을 4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막고 시즌 13승으로 다승 단독 1위가 됐다.

옆구리 통증을 털어내고 한 달여 만에 돌아온 키움 이정후는 세 번째 타석에서 2루타를 터트렸다.

팀 타율 9위(0.244)인 KIA는 이날도 5안타 빈타에 허덕였다. 3득점 중 2점이 상대 실책으로 얻은 점수였다.

KIA 선발 임기영은 5이닝 7피안타 4실점(3자책점)으로 시즌 7패(2승)째를 당했다.

키움이 1∼3회 매 이닝 득점에 성공하며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키움은 1회말 이용규의 중전 안타와 윌 크레익의 볼넷으로 엮은 1사 1, 2루에서 박병호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키움은 2회말 1사 3루에서 변상권이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때 KIA의 뼈아픈 실책이 나왔다. 포수 한승혁이 3루 주자의 리드폭이 큰 것을 보고 3루에 송구한다는 것이 그만 악송구가 되면서 KIA는 안 줘도 될 점수를 줬다.

키움은 3회말 2사 2, 3루에서 박동원의 좌중간 적시타 때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아 4-0으로 달아났다.

KIA는 4회초 2사 3루에서 프레스턴 터커의 좌중월 2루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좀처럼 힘을 내지 못했다.

키움의 낙승으로 끝나는 듯 보였던 승부는 8회초 요동쳤다. 키움 2루수 김혜성의 연이은 실책 2개가 팀을 위기로 몰았다.

1사 1, 2루에서 KIA 김선빈의 타구는 2루수 앞으로 향했다. 병살까지 가능했으나 2루수 김혜성의 토스가 좋지 않았다.

유격수 김주형이 잡지 못하면서 1사 만루가 됐고, 2사 후 류지혁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KIA는 1점을 따라붙었다.

키움은 투수를 김성진으로 김태훈으로 교체했다.

김태훈이 프레스턴 터커를 내야 땅볼로 유도해 투수 교체가 성공하는 듯했지만, 김혜성이 포구 실책을 저질렀다.

4-3, 1점 차로 쫓긴 키움은 다행히 김태훈이 김태진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한숨을 돌렸다.

김태훈은 9회초에도 등판해 세 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우고 시즌 7세이브를 수확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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