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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지켜보는 이강철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
이강철 감독 "선발투수는 12초룰에 민감하긴 한데…그래도 이건"
(수원=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대체 왜 마이크 몽고메리(32·삼성 라이온즈)는 그렇게 흥분했을까.
지난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방문 경기를 치르며 몽고메리의 '난동'을 현장에서 직접 지켜본 이강철 kt wiz 감독도 이해하지 못했다.
이 감독은 11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의 사전 인터뷰에서 몽고메리와 관련한 질문에 "다른 팀 선수라서 말하기가 조심스럽다"며 말을 아꼈다.
몽고메리는 전날 경기에서 4회초 kt 장성우에게 3구째를 던진 뒤 12초 투구 규정 위반 경고를 받았다.
12초 투구는 주자가 없을 때 빠른 경기 진행을 위해 투수는 12초 이내에 타자에게 공을 던져야 한다는 규정이다.
이때만 해도 별다른 동요는 없었다. 몽고메리는 이닝을 마친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돌변했다.
몽고메리가 김성철 주심에게 12초룰 위반을 항의하는 과정에서 욕설했고, 김성철 주심이 퇴장 명령을 내리자 폭발했다는 것이 지금까지 알려진 내용이다.
김성철 주심은 몽고메리가 F로 시작하는 영어 욕설을 했다고 밝혔다.
다만 몽고메리가 퇴장 지시를 받은 뒤 더그아웃 밖으로 다시 나와 주심을 향해 로진을 던지고 거친 욕설과 함께 팀 유니폼까지 벗어 던진 행동은 용인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섰다.
이 감독은 "12초룰 위반은 처음에는 경고에 그치는데, 그걸로 그렇게까지 행동했다는 게 쉽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 엄청나게 불이익을 받아서 이로 인해 홈런을 맞아서 졌다거나 그런 경우도 아니지 않느냐"며 의아해했다.
이 감독은 "선발투수 입장에서는 12초룰 경고를 받으면 투구 템포를 빨리 해야 하기 때문에 신경이 쓰일 수는 있다"며 "하지만 그것 하나로 그렇게 화낼 일은 아닌 것 같다. 우리 팀 선수가 아니라서 더는 말하기는 조심스럽다"고 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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