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사 '국민힐링 달빛 콘서트'…영호남 주민 가을밤 화합

General / 황봉규 / 2022-10-09 20: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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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인사 달빛 콘서트에서 인사말하는 박완수 경남지사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해인사 '국민힐링 달빛 콘서트'…영호남 주민 가을밤 화합

(합천=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영호남 주민들이 법보종찰인 경남 합천 해인사 개산 1220주년을 맞이해 개최된 '국민힐링 달빛 콘서트'에서 가을밤 정취를 만끽하며 화합을 다짐했다.

해인사 경내 특설무대에서 펼쳐진 이날 행사는 달구벌(대구)의 '달'과 빛고을(광주)의 '빛'이 합쳐진 동서 화합 콘서트로 열렸다.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최종 반영돼 달빛내륙철도가 통과하는 대구, 고령, 합천, 거창, 함양, 장수, 남원, 순창, 담양, 광주 등 영호남 지역 10개 시·군이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박완수 경남지사와 김윤철 합천군수를 비롯해 10개 시·군 지자체장과 지역구 국회의원, 주민 등 2천여 명이 참석했다.

영호남 주민들은 대구와 광주 '달빛동맹'(달빛포크협회) 소속 통기타 뮤지션과 국악인, 뮤지컬 가수 등이 들려준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해인사 달빛 아래 가을밤을 보냈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달빛내륙철도는 영호남 주민들이 한목소리를 내 이뤄낸 성과로 교류와 화합을 비롯해 국가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가야산 해인사의 수려한 풍경 속에서 음악을 감사하며 번뇌는 내려놓고 평안을 얻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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