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윤리센터 출범 100일…247건 신고·상담 접수

More Sports / 김경윤 / 2020-11-12 19:2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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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인 인권침해 신고, 폭력이 절반 이상
▲ 스포츠윤리센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스포츠윤리센터 출범 100일…247건 신고·상담 접수

체육인 인권침해 신고, 폭력이 절반 이상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스포츠윤리센터(센터이사장 이숙진)는 출범 100일을 맞은 12일 "출범 후 총 247건의 신고·상담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스포츠윤리센터는 "9월 2일부터 이달 6일까지 신고 67건(인권침해 25건, 비리 42건), 상담 180건을 접수했다"며 "체육인 인권침해 신고는 폭력이 14건(56%)으로 가장 많았고 기타(명예훼손, 모욕 등) 8건(32%), 성폭력 3건(12%) 순으로 접수됐다"고 전했다.

스포츠 비리신고는 기타(금품수수, 직권남용, 부정 선발 등) 20건(48%), 조직사유화 10건(24%), 횡령·배임 10건(24%), 승부조작 1건(2%), 입시비리 1건(2%) 순으로 접수됐다.

주요 신고·상담 경로는 전화(신고·상담 1670-2876)가 223회(67%)로 가장 많았으며, 홈페이지 65회(19%), 이메일 27회(8%), 대면 12회(4%), 우편 및 팩스 5회(2%) 순이었다.

신고·상담자는 기타(체육계 관계인 포함)가 88회로 가장 많았고, 가족 85회, 선수 70회, 지도자 38회였다. 익명으로 신고·상담한 경우도 42회로 나타났다.

윤리센터는 "신고사건을 신속·정확하게 조사하기 위해 전문조사관 2인, 전문조사원 12인(전직 경찰), 파견 경찰 3인(현직 경찰)을 배치해 사건을 처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리센터는 교육부와 협의를 통해 초·중·고등학교 운동부를 대상으로 2020년도 스포츠 인권교육을 시범 운영할 계획을 세웠다.

아울러 대학스포츠협의회의 2020 대학운동부 소양 교육에 참여해 센터 상담·신고 절차 및 성폭력 예방 교육을 할 예정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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