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단오제 신주미 봉정에 쌀 71가마 모여

Heritage / 이해용 / 2021-05-24 18: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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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중요무형문화재 13호인 강릉단오제를 앞두고 지난 13일 강릉시 대도호부 관아 칠사당에 신주를 빚는 데 사용할 신주미(쌀)가 도착하고 있다.[촬영 이해용]

▲ 강릉시 대도호부 관아 칠사당에서 지난 16일 강릉 단오제의 시작을 알리는 신주 빚기가 진행되고 있다. [촬영 이해용]

강릉단오제 신주미 봉정에 쌀 71가마 모여

(강릉=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올해 강릉단오제 기간에 사용할 술을 빚는 데 사용할 신주미 봉정이 마무리됐다.

강릉단오제위원회는 신주미 봉정 집계 결과 전국 각지에서 2천700세대가 참여했고 쌀 71가마가 모였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신주미 봉정은 신주미 봉투에 직접 쌀을 담아내는 기존의 방식과 함께 강릉단오제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을 통해 참여하는 온라인 신주미 봉정이 도입됐다.

온라인 신주미 봉정을 택한 참가자는 500여 명이다.

모인 쌀은 단오 신주로 만들어지며 신주미 봉정에 참여한 사람들은 다음 달 10일부터 강릉단오제전수교육관에서 신주를 받을 수 있다.

올해 단오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다음 달 10∼17일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김동찬 강릉단오제위원장은 "십시일반 모인 쌀로 빚은 신주는 강릉단오제 기간에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 대상 어르신과 강릉시자원봉사센터 '농가먹기'(나눠 먹기) 프로그램 지원 세대, 강릉시 거주 이주여성에게도 전달해 단오의 나눔 정신을 이어가겠다"고 설명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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