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 27호 경주 구정동 방형분 모서리돌 추정 석재 발견"

Heritage / 손대성 / 2026-04-13 17: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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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락 경주시의원 "경주박물관 소장 석재와 대칭"
▲ 구정동 방형분 모서리돌 추정 석재 발견한 이진락 경주시의원 [이진락 경주시의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국립경주박물관에 전시된 구정동 방형분 모서리돌 [이진락 경주시의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적 27호 경주 구정동 방형분 모서리돌 추정 석재 발견"

이진락 경주시의원 "경주박물관 소장 석재와 대칭"

(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사적 제27호인 경북 경주 구정동 방형분의 모서리돌(사자상·석인상)로 추정되는 석재가 발견됐다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고고학 박사인 이진락 경주시의원은 "최근 구정동 방형분에서 4㎞ 떨어진 주택 정원에서 사자와 서역인이 조각된 석재를 발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의원은 "실측 결과 높이 74.5㎝로 국립경주박물관에 소장 중인 모서리돌과 높이(73.6㎝)나 크기가 비슷하고 대칭 구조로 조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구정동 방형분은 1920년대 일제 강점기에 조선총독부 조사로 발견됐고 1963년에 사적으로 지정됐다.

조선총독부 조사 당시에는 모서리돌이 확인되지 않았으나 1977년 3월 방형분 인근 배수로 공사 때 사자와 서역인이 함께 조각된 모서리돌이 발견돼 국립경주박물관에 소장돼 있다.

모서리돌은 네 귀퉁이에 설치돼 봉분을 보호하고 장식하는 역할을 한다.

이 의원은 "그동안 반대편 모서리돌이 없어서 100여년 전 사라진 것으로 추정했는데 4㎞ 거리의 민가에서 반대편 모서리돌로 추정되는 조각상이 보전돼 있었다"고 말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개인이 가진 물품인 만큼 시가 나서서 당장 조사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앞으로 소장자를 설득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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