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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림픽] 2라운드 나선 임성재 (사이타마=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임성재가 30일 일본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골프 2라운드 8번 홀에서 샷을 하고 있다. 2021.7.30 mon@yna.co.kr |
-올림픽- 8타 줄인 임성재, 남자골프 3R 공동 17위 '메달권 보인다'
(도쿄=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임성재(23)가 2020 도쿄올림픽 남자 골프 3라운드에서 8언더파 맹타를 휘두르며 메달권 진입에 청신호를 켰다.
임성재는 31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파71·7천447야드)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골프 남자부 3라운드에서 버디 10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2개로 막아 8언더파 63타를 기록했다.
사흘 합계 7언더파 206타의 성적을 낸 임성재는 공동 17위로 최종 라운드에 돌입한다.
14언더파 199타로 단독 선두인 잰더 쇼플리(미국)와는 7타 차이가 나지만 메달권인 공동 3위(12언더파) 선수들과는 5타 차이로 마지막 날 결과에 따라 메달 획득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임성재의 8언더파는 이날 출전 선수 60명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이기 때문에 이런 샷 감각이 8월 1일 4라운드에도 이어진다면 상위권 진입 가능성은 충분하다.
2라운드까지 1오버파로 50위권에 머물렀던 임성재는 13번부터 16번 홀까지 4연속 버디를 기록했고 후반 들어서도 1∼3번, 6∼8번 등 두 차례나 3연속 버디를 몰아치며 거침없이 타수를 줄였다.
홈 코스의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13언더파 200타, 1타 차 단독 2위에 올라 올해 4월 마스터스 우승에 이은 또 한 번의 '빅 샷'을 준비 중이다.
폴 케이시(영국)와 카를로스 오르티스(멕시코)가 나란히 12언더파 201타로 공동 3위다.
로리 매킬로이(아일랜드)도 11언더파 202타, 공동 5위에 올라 마지막 날 금메달 가능성을 열어뒀다.
김시우(26)는 이날 1타를 줄여 4언더파 209타를 기록, 공동 38위에 올랐다. 메달권인 공동 3위와 8타 차로 마지막 날 대반격이 필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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