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 개교 30주년 기념식…'2030 DSU 비전' 발표

K-DRAMA&FILM / 김재홍 / 2022-09-06 16:5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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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형 교수시스템 도입·아시아 온라인대학 설립 등 추진
▲ 장제국 동서대 총장 [동서대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동서대 개교 30주년 기념식…'2030 DSU 비전' 발표

영화감독형 교수시스템 도입·아시아 온라인대학 설립 등 추진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동서대가 6일 개교 30주년 기념식을 열고 '2030 DSU 비전'을 발표했다.

장제국 총장은 이날 오후 교내 뉴밀레니엄관 2층 소향아트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미래형 대학으로의 청사진을 공개했다.

장 총장은 우선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집중에 대응해 저비용 고효율 교육체제로 전환하는 '영화감독형 교수 시스템'을 전격 도입할 계획이다.

전임교수가 영화감독처럼 코디네이터 역할을 맡아 과목 설계를 하고, 필요한 교수요원을 현장 전문가들로 섭외해 팀 티칭을 하는 방법이다.

학교는 고정비용을 줄일 수 있고, 학생들은 현장감 넘치는 최신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내년 학기부터 우선 공과대학을 위주로 운영될 예정이다.

우수한 외국 유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말레이시아에 온라인 대학인 AAU(Asian Alliance University)도 설립한다.

동서대가 온라인 강의를 송출하고, 전 아시아에서 모집된 학생들은 자기 거주지에서 AAU에 접속해 수업을 받는 형태다.

학생들은 2년 동안 온라인과 오프라인 수업으로 학점을 이수한 후 3학년이 되면 동서대로 유학을 와 학위를 취득하게 된다.

동서대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전략으로 전 세계에 글로벌체험학습사이트(GELS)를 1천곳 이상 개발해 학생들을 파견할 예정이다.

장 총장은 "동서대의 30년은 교직원은 물론 학생, 시민 등 모든 분 덕분으로 이루어진 것"이라며 "아시아 문화콘텐츠 분야 넘버원을 이루고 '글로벌 명문사학'으로서 세계의 중심에 우뚝 설 것"이라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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