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들 "백제문화제 위한 공주보 담수 계획 철회하라"

▲ 공주보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환경단체들 "백제문화제 위한 공주보 담수 계획 철회하라"

(공주=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대전충남녹색연합과 대전환경운동연합, 금강유역환경회의 등 환경단체들은 16일 성명을 내고 환경부와 충남 공주시가 백제문화제 기간 금강 공주보 수문을 닫고 물을 가두기로 한 방침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공주보 수문을 조작하게 되면 오염물질이 쌓이고 수생태 건강성이 악화하며, 가을철 결실이 시작된 생태계 교란 식물 종자가 금강 하류로 급속하게 확산할 게 불 보듯 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환경부는 이제라도 공주보 담수 계획을 철회해 수질과 수생태 건강성을 높이고 법적보호종 보호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공주시는 담수 요청을 철회하고, 백제문화제를 공주만의 고유성과 백제의 전통성을 반영하는 축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요구했다.

공주시는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열리는 백제문화제에서 웅진 천도를 기념하는 475척의 황포돛배와 160여점의 백제시대 유등으로 금강을 장식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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