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링 타임·냉방 쉼터'…영월군, 동강뗏목축제 폭염 대응 만전

Travel / 이재현 / 2025-07-19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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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강, 그 여름의 약속' 주제로 8월 1∼3일 동강 둔치서 열려
▲ 동강 뗏목축제 [강원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쿨링 타임·냉방 쉼터'…영월군, 동강뗏목축제 폭염 대응 만전

'동강, 그 여름의 약속' 주제로 8월 1∼3일 동강 둔치서 열려

(영월=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 영월군이 제27회 동강뗏목축제를 앞두고 폭염 대응 체계를 한층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축제장 주요 구역에 그늘막과 냉방 쉼터를 설치한다.

냉음료 배급소와 응급의료시설을 배치해 방문객의 쾌적한 관람을 돕는다.

체감온도 36도 이상이 예상되는 시간대는 '쿨링타임'으로 지정해 실외 프로그램의 시간을 조정하거나 축소 등 탄력적 운영을 통해 온열질환자 발생을 최소화한다.

폭염 경보 시에는 현장 방송과 안내를 통해 실시간 대표 유도를 병행해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인다.

이밖에 축제 기간 운영본부를 중심으로 의료, 소방, 경찰, 자원봉사 인력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현장 대응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올해로 27회를 맞는 동강뗏목축제는 '동강, 그 여름의 약속'을 주제로 오는 8월 1일부터 3일까지 영월읍 동강 둔치 일원에서 열린다.

물·자연·휴식·치유 중심으로 무더위를 잊게 할 다양한 체험과 공연, 물놀이, 경연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메인 행사는 첫날 펼쳐지는 '뗏목 제작·고사·시연'이다.

전통 방식을 그대로 재현하는 이 행사는 동강 뗏목의 역사와 맥을 잇고, 지역 고유문화를 계승하는 대표 행사다.

올해는 전통 뗏목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국 공모형 모형 제작 프로그램 '내 손안의 뗏목'도 새롭게 선보인다.

사라져가는 뗏목 문화를 대중에게 널리 알리고, 후세에 전통을 보전·계승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참여형 콘텐츠다.

이외에도 청소년 댄스대회, 수상 OX 퀴즈, 뗏목 탐험대, 밀당대회, 삼굿 시연, 야간 불꽃놀이, 드론 쇼 등이 펼쳐진다.

가수 주현미, 지나유, 양동근, 육중완 밴드, 허민영 등 축하공연도 흥을 더한다.

군 관계자는 "뜨거운 여름 더 안전하고 시원한 동강에서 축제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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