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서 읽는 소설…국립현대미술관, 김숨 작가 초청행사

Travel / 임순현 / 2025-07-22 09: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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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무지개 눈' 주제 대담 및 낭독…이상순 라이브 공연도
▲ 'MMCA 나잇-무지개 눈' 포스터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미술관서 읽는 소설…국립현대미술관, 김숨 작가 초청행사

소설 '무지개 눈' 주제 대담 및 낭독…이상순 라이브 공연도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은 다음 달 6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1층 로비에서 소설가 김숨을 초청해 야간 문화행사 'MMCA 나잇-무지개 눈'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MMCA 나잇은 오후 9시까지 개장하는 수요일에 맞춰 미술 전시가 아닌 시 낭독, 공연, 영화 상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국립현대미술관의 대표 문화행사다.

이번 행사에서는 김숨의 연작소설 '무지개 눈'을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무지개 눈'은 다섯 명의 시각장애인과의 인터뷰를 토대로 시각장애인의 삶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을 다룬 작품이다.

김숨과 함께 가수 이상순이 출연해 소설에 대한 대화를 나누고, 소설 일부를 낭독할 예정이다. 행사 말미에는 이상순의 라이브 공연도 펼쳐진다.

소설 낭독과 라이브 공연은 국립현대미술관 공식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mmcakorea)에서 생중계한다.

행사 중에는 미술관 로비에 '무지개 눈' 소설책과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책을 비치해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열람하도록 할 예정이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시각예술을 다루는 미술관에서 '본다는 것'의 의미를 함께 생각하고 다양성과 연대를 상기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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