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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병매' 완역본 10권 전집 [문예춘추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중국 고전 '금병매' 국내 최초 완역본 10권 전집 출간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삼국지·수호지·서유기와 함께 중국 4대 기서(奇書)로도 꼽히는 '금병매'가 10권 전집 형태로 국내 최초 완역(完譯)본으로 출간됐다고 출판사 문예춘추사가 29일 밝혔다.
'금병매'는 중국 명나라 때 소소생(笑笑生)이라는 필명의 작가가 벼락부자 서문경을 중심으로 봉건사회의 치부와 추악함을 폭로한 소설이다. 음란과 인정(人情) 사이에서 인간 운명의 정곡을 찔러 '천하제일기서'로도 불린다.
이 소설은 생생한 인물 묘사와 함께 당시 명나라 시대 중국의 모습을 제대로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당시 부패 정치인의 적나라한 성생활을 풍자했다는 등 이유로 출간 이후 음서(淫書)로 낙인찍혀 출판·유포가 금지됐다.
지금까지 국내에서도 노골적인 부분이 삭제된 축약본 형태로만 소개됐다.
이번 완역은 '금병매 연구'로 이 분야 최초로 박사 학위를 받은 강태권 국민대 명예교수가 맡았다. 강 명예교수는 그동안 삭제됐던 내용과 작품 속의 시(詩)와 사(詞)도 빠짐없이 번역했다고 한다.
각 권 292∼356쪽. 각 권 1만3천800원, 세트 13만8천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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