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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마트 매출·상품 정보 공개"…상의-농협 MOU
비식별 정보 바탕 매출 정보 일반 공개…소비 트렌드 분석 도움 기대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대한상공회의소와 NH농협은행이 유통 시장 발전을 위해 하나로마트의 매출·상품 정보를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대한상의는 8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농협은행과 '상품정보·매출정보 사회공헌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농협은행은 NH멤버스 회원 개인정보를 제외한 비식별 정보를 바탕으로 일부 하나로마트의 매출 정보를 제공한다.
매출 정보로는 연령대, 성별, 매출지역, 구매금액 등이 포함된다.
또 바코드번호, 상품명, 상품분류명, 제조회사, 상품크기 및 중량, 상품형태 등 상품 정보도 제공된다.
대한상의는 이 같은 정보를 '유통데이터 서비스 플랫폼(www.retaildb.or.kr)'에 제공할 예정이다.
매월 온오프라인 인기 상품, 특정 업태별 소비 트렌드, 중소마트 매출 예측 서비스 등 다양한 데이터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이를 통해 특정 상품을 어떤 연령대가 많이 구매했고, 지역별로 매출 차이가 어떻게 나는지, 특정 카테고리에서 인기 있는 상품은 무엇인지, 소비자 구매 트렌드와 유통시장 동향을 파악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데이터 무상제공을 통한 사회공헌의 첫 사례를 만든 데 의의가 있다"며 "유통시장 기업들이 이번 데이터를 활용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양 기관은 올해 하반기 상품·매출 정보 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나 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경진대회를 공동 개최할 예정이다.
신청 방법 등 세부 사항은 이달 말 유통데이터 서비스 플랫폼에 게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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