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쌍계사 주차장 유료 전환…봄철 축제 앞 관광 위축 우려

K-TRAVEL / 이준영 / 2026-03-23 14:4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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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계사 국립공원 주차장 [하동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하동 쌍계사 주차장 유료 전환…봄철 축제 앞 관광 위축 우려

(하동=연합뉴스) 이준영 기자 = 10년 넘게 무상 개방돼 온 경남 하동군 쌍계사 국립공원 주차장이 최근 유료로 전환되면서 봄꽃 축제를 앞두고 시민 불편이 우려된다.

23일 하동군에 따르면 군과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임대차 계약을 맺고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주민과 관광객에게 쌍계사 국립공원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했다.

그러나 군이 올해도 이 주차장을 무료 개방하려고 지난해 말 군의회에 사업비 6천800여만원을 편성해 제출했으나 전액 삭감됐다.

이에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주차장을 직영 및 유료화하기로 하고 지난 20일부터 유료로 전환했다.

군은 봄철 주요 행사인 벚꽃·야생차 문화축제를 앞둔 상황에서 이 주차장 유료화로 인해 관광객들이 인근 도로에 불법 주정차를 하면 교통 혼잡과 사고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우려한다.

이에 벚꽃·야생차 문화축제 기간만이라도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할 수 있게 국립공원관리공단 등과 협의 중이다.

또 축제 기간 인근 지역에 임시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교통관리 용역을 시행해 시민 불편을 줄일 방침이다.

삭감된 예산은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주차장 유료화로 지역 축제와 관광업계가 위축될 것을 우려한다"며 "국립공원관리공단 등과 협의해 주민과 관광객이 불편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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