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6년 국내 잡지 역사 한눈에…내달 첫 '잡지주간' 행사

General / 이은정 / 2022-10-06 14:3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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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콘서트 등 다채…잡지협회 "매출 줄어도 전문지 5천800종"
▲ '잡지주간 2022' 포스터 [한국잡지협회 제공]

▲ 근현대 잡지들 1896년 창간된 '대조선독립협회회보'와 1908년 창간된 우리나라 근대 종합잡지 효시 '소년'(왼쪽) [한국잡지협회 제공]

126년 국내 잡지 역사 한눈에…내달 첫 '잡지주간' 행사

전시·콘서트 등 다채…잡지협회 "매출 줄어도 전문지 5천800종"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126년 역사를 자랑하는 국내 잡지의 문화적 가치를 확산하고자 '잡지주간 2022' 행사가 처음 마련된다.

㈔한국잡지협회(백종운 회장)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간담회를 열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다음 달 1일부터 열흘간 '잡지주간 2022'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지난 8월 제3차 정기간행물 진흥 5개년 기본계획(2022~2026)을 발표하면서 잡지의날(11월 1일)이 포함된 기간을 잡지주간으로 처음 지정했다. 올해는 잡지협회 창립 60주년이 되는 해다.

잡지주간의 집행위원장을 맡은 백동민 잡지협회 수석부회장은 "잡지산업 매출은 2000년대 초만 해도 2조 원에 육박했지만, 지금은 7천500억 원 정도로 급격히 떨어졌다"며 "하지만 독자층이 세분화하며 종수가 늘어나고 다품종 소량 생산으로 마니아층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전문 잡지는 5천800여 종이 발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잡지주간 행사는 '잡지가 있는 삶'을 주제로 근현대 잡지 특별전, 제15회 잡지미디어 콘텐츠 공모전 전시회, 제57회 잡지의날 기념식, 매거진 콘서트, 코리아 매거진 콘퍼런스 등으로 꾸며진다.

근현대 잡지 특별전은 '오늘, 당신의 잡지'란 주제로 국립중앙도서관 본관 1층 전시실에서 오는 28일부터 12월 31일까지 열린다. 최초의 잡지 형태로 1896년 창간된 '대조선독립협회회보'와 1908년 창간된 우리나라 근대 종합잡지 효시인 '소년'을 비롯해 150여 종의 근·현대 잡지가 전시돼 시대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

제15회 잡지 미디어 콘텐츠 공모전시는 한국잡지정보관 내 M미술관에서 오는 28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 독자가 잡지를 주제로 제작한 다양한 콘텐츠 중 우수 작품을 시상하고 전시하는 행사다.

잡지의날 기념식은 11월 1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매거진 콘서트는 11월 5일 서울 송파구 책박물관 어울림홀에서 열린다. 코리아 매거진 콘퍼런스는 11월 10일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4차 산업시대 매거진 미디어의 미래를 주제로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잡지협회 홈페이지(www.magazin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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