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진 개인전 '에코의 초상' 내달 열려

▲ 김효진 개인전 '에코의 초상' 포스터[수림문화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효진 개인전 '에코의 초상' 내달 열려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생태주의 회화를 선보이는 김효진 작가의 개인전 '에코의 초상'이 내달 1일부터 29일까지 김희수아트센터 아트갤러리에서 열린다고 수림문화재단이 20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재단 창작지원 사업 '수림아트랩 신작지원 2022'의 하나로 진행된다.

전시 이름은 김행숙 시인이 2014년 발간한 동명 시집에서 빌려왔다고 한다. 여기서 '에코'는 환경, 생태를 뜻하는 'eco'와 울림, 반향을 뜻하는 'echo'의 두 가지 의미를 담는다고 재단 측은 덧붙였다.

김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동양 산수화의 '기운생동'(氣韻生動) 원리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생태주의 회화를 선보인다.

특히 바람에 따라 흔들리는 풀들을 그린 역동적인 회화와 상상을 통해 인격을 부여한 식물 드로잉이 소개된다.

김 작가는 "작품 속 공간들이 수림이라는 공간을 통해 확장되고 하나의 유기체로서 더 큰 세계로 나아가게 하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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