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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무진 유람선 [연합뉴스 자료사진] |
22년된 서해 백령도 유람선…옹진군 "대체 건조 지원해달라"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인천시 옹진군이 서해 최북단 백령도의 낡은 관광유람선을 새로 건조할 수 있도록 시 지원을 건의하고 나섰다.
옹진군은 백령도 대표 관광지인 두무진 관광유람선 2척을 더 큰 규모의 새 선박으로 대체 건조할 수 있도록 시에 비용 지원을 건의했다고 24일 밝혔다.
2001년 진수한 이들 유람선 2척(각 29t)은 각각 승객 90여명을 태울 수 있는 소형 선박으로 기암절벽으로 이뤄진 두무진 해안을 따라 운항한다.
그러나 지어진 지 20년 넘게 지나 선실과 내부 시설이 낡은 데다 파도가 높으면 운항할 수 없는 등 날씨 영향을 많이 받는다.
옹진군은 백령 두무진이 섬 대표 관광지인 점과 대체 선박을 원하는 주민 의견이 많다는 점 등을 고려해 새 유람선 건조비 지원을 시에 제안했다.
현재 내부적으로 건의한 유람선 규모는 170여명이 탈 수 있는 105t급으로 건조하는 데 30억원 안팎의 비용이 들 것으로 옹진군은 추산했다.
옹진군 관계자는 "섬 관광객 대다수가 이 유람선을 이용하는데 배가 건조된 지 너무 오래돼 관광지 위상에 걸맞지 않다는 의견이 많이 나왔다"며 "원래는 운항 가능한 선령 20년이지만 관련 법에 따라 운항 기간을 연장해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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