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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함안 낙화놀이 (함안=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함안 낙화놀이'가 22일 오후 경남 함안군 무진정 일대에서 열려 화려한 불꽃이 관광객의 시선을 끌고 있다. 숯과 한지를 꼬아 만들어 불꽃을 만드는 함안 낙화놀이는 경남 무형문화재 제33호다. 2018.5.22 image@yn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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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무형문화재 제33호 함안 낙화놀이 [연합뉴스 자료 사진] |
'한국판 불꽃 쇼' 함안 낙화놀이 너무 좋아…올해 한번 더 연다
문의 쇄도에 지난 5월 이어 10월 15일 함안 괴산리서 또 개최 결정
(함안=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매년 한 차례 '부처님 오신 날'에만 볼 수 있었던 경남 함안군 '함안 낙화(落火)놀이'가 올해 한차례 더 열린다.
경남 함안군은 오는 10월 15일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함안면 괴산리 무진정(無盡亭)과 주변 연못에서 낙화놀이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군은 빗발치는 군민 요청에 응답하기 위해 올해 10월 낙화놀이 운영을 결정했다.
입장료는 없다.
낙화 봉 설치와 소원지 작성 희망자는 아라가야협동조합 홈페이지에 온라인으로 등록 후 1만원을 내면 된다.
접수는 오는 7일까지며, 2천22명 선착순이다.
낙화놀이는 숯과 한지를 꼬아 만든 실 수천 개를 줄에 매달아 놓고 저녁 무렵 불을 붙이는 민속놀이다.
불꽃이 꽃가루처럼 바람에 날리며 낙화하는 순간은 일제히 환호성이 터진다.
이 순간 관광객은 휴대전화를 꺼내 쉴 틈 없이 카메라 셔터를 누르기도 한다.
낙화놀이는 KBS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해 대중에게 알려졌다.
특히 올해 방영된 KBS 드라마 '붉은 단심'에서 주인공 재회 장면 배경으로 비중 있게 나오면서 많은 이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이후 군에는 "낙화놀이 다음에는 언제 하느냐?" "추가 계획은 없느냐?" 등 문의 전화가 쇄도했다.
온라인에서는 '한국판 불꽃놀이'로 인기를 끌고 있다.
SNS 등을 통해 입소문이 나면서 지난 5월이 열린 제29회 낙화놀이는 방문자 증가로 이어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다 3년 만에 열린 '제29회 낙화놀이'에는 1만 5천여 명이 방문했다.
이는 2019년에 개최했던 축제때보다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군 관계자는 "시연 횟수 확대로 낙화놀이가 군 대표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고, 더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함안군이 주최하고, 함안낙화놀이보존위원회와 아라가야협동조합이 주관한다.
1889년부터 4년간 함안군수를 했던 오횡묵은 자신이 쓴 '함안총쇄록'에 1890년과 1892년 사월초파일에 함안읍성 전체에서 낙화놀이가 열렸다고 기록했다.
조선 시대 시작된 함안 낙화놀이는 일제 강점기에 중단됐다가 1985년에 되살아났다.
액운을 없애고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로 진행돼왔다.
경남 무형문화재 제33호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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