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서 천연기념물 산양 새끼 4마리 출산…6~7마리 추가 예상

Heritage / 이재현 / 2021-05-30 13:3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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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양 가족 [양구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 어린 산양과 어미 [양구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양구서 천연기념물 산양 새끼 4마리 출산…6~7마리 추가 예상

(양구=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 양구에 있는 산양·사향노루 증식복원센터에서 천연기념물 217호 산양의 어린 개체 4마리가 태어났다.

양구군은 이달 4∼26일 사이 산양·사향노루 증식복원센터에서 산양 개체 4마리가 세상과 만났다고 31일 밝혔다.

출산한 어미와 어린 산양들은 모두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6∼7마리의 어린 산양이 더 태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출산 일정은 지난해보다 한 달가량 늦었지만 지난해 8마리가 태어난 것보다 개체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산양·사향노루 증식복원센터는 현재 40마리의 산양을 보호 중이며, 6∼7월에는 서식지 복원을 위해 자체 방사할 계획이다.

산양·사향노루 증식복원센터는 천연기념물 217호로 지정된 산양의 보호 및 증식·복원을 위해 문화재청의 지원을 통해 2007년 개장해 현재까지 운영 중이다.

양구군 관계자는 "개장 후 산양은 해마다 지속해서 증식하고 있다"며 "산양의 유전적 다양성을 고려해 다른 지역 산양과 개체 교류가 이뤄졌고 서식지 복원을 위한 방사 개체로 활용돼 왔다"고 말했다.

(끝)

(C) Yonhap News Agency.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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