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걸렸던 디섐보 "몸무게 4.5㎏ 빠졌다"(종합)

More Sports / 권훈 / 2021-08-05 11:37:23
  • facebook
  • twitter
  • kakao
  • naver
  • band
"백신 안 맞은 건 후회 하지 않는다"
▲ 인사하는 디섐보. [로이터=연합뉴스]

코로나19 걸렸던 디섐보 "몸무게 4.5㎏ 빠졌다"(종합)

"백신 안 맞은 건 후회 하지 않는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도쿄 올림픽에 나가지 못했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장타왕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몸무게가 4.5㎏이나 빠졌다고 밝혔다.

디섐보는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근교 TPC사우스윈드(파70)에서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페덱스 세인트 주드 인비테이셔널을 하루 앞둔 5일(한국시간) "치료를 받고 완치되었지만 체중이 4.5㎏ 줄었고 스윙 스피드도 5마일 느려졌다"고 말했다.

지난해 체중을 100㎏ 넘게 불려 PGA투어 최고 장타자로 거듭난 그는 "피로감과 기침 증세를 겪었다"면서도 백신을 맞지 않은 걸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백신은 나처럼 젊고 건강한 사람보다는 꼭 필요한 사람에게 돌아가야 한다"면서 백신을 맞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백신 접종이 필요한 사람한테서 백신을 빼앗아 오는 건 옳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미국에는 백신 공급이 넉넉하다고 밝힌 바 있다

"꼭 맞아야 할 사람은 백신을 맞아야 한다. 당뇨를 앓는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 일찌감치 백신을 접종했다"는 디섐보는 "이제는 백신 접종이 대세"라고 꼬리를 내렸다.

또 디섐보는 "올림픽에 너무 나가고 싶었는데, 출전하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디섐보는 지난달 2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도쿄 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다. 디섐보 대신 패트릭 리드(미국)가 도쿄 올림픽에 출전했다.

(끝)

(C) Yonhap News Agency. All Rights Reserved

  • facebook
  • twitter
  • kakao
  • pinterest
  • naver
  •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