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하반기부터 반려동물 동반 산림휴양시설 도입

Life Style / 황봉규 / 2023-05-08 11: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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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려견 쉼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경남도, 하반기부터 반려동물 동반 산림휴양시설 도입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핵가족과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들이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에 적극 대응하고자 반려동물 동반 산림휴양시설 도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경남도는 2020년 말 기준 전체 가구의 29.7%인 604만 가구가 반려동물을 키우고, 국내 인구 4명 중 1명 이상인 1천448만명이 반려인이라는 통계가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많은 사람이 반려동물을 가족과 같은 존재로 인식하고 있으나, 비반려인으로부터 반려동물 반대 민원에 부딪히거나 서비스 부족 등으로 산림휴양 서비스 이용에 제약받는다.

이에 경남도는 반려동물을 동반할 수 있는 객실 정비와 자연휴양림 운영자 의견을 수렴해 하반기부터 반려동물 동반 산림휴양시설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이후 시·군 참여를 유도해 반려동물을 동반할 수 있는 시설을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경남도는 휴양시설에 반려동물 동반 요구가 증가하고, 지난달 10일 열린 '제2회 경남도정 제안광장'에서 자연휴양림 내 '댕댕존'(반려견 동반구역) 도입 의견이 제안돼 이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자 반려동물 동반 산림휴양시설 도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립산림휴양시설 중 경기도 양평군 산음자연휴양림, 경북 영양군 검마산자연휴양림, 전남 장흥군 천관산자연휴양림, 강원 화천군 화천숲속야영장 등 4개소에서 반려견 동반 객실을 운영한다고 경남도는 전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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