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은빛·석양 금빛…정선 민둥산 억새 유혹 시작

Travel / 배연호 / 2022-09-20 11: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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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4일 축제 개막…매년 30만명 찾는 전국 최고 가을 산행지
▲ 2021년 11월 정선 민둥산 [정선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 2021년 11월 정선 민둥산 [정선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 2021년 11월 정선 민둥산 [정선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아침 은빛·석양 금빛…정선 민둥산 억새 유혹 시작

오는 24일 축제 개막…매년 30만명 찾는 전국 최고 가을 산행지

(정선=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강원 정선군 남면 민둥산 억새 축제가 오는 24일 막을 올린다.

우리나라 5대 억새 군락지인 정선군 남면 민둥산은 해발 1천119m 정상부터 8부 능선까지 모두 억새밭이다.

민둥산 억새는 아침에는 은빛, 석양에는 금빛, 밤에는 흰빛으로 옷을 갈아입는다.

매년 이맘때면 민둥산의 억새를 찾아 전국에서 30만 명의 등산객이 민둥산을 오른다.

억새는 민둥산을 전국 최고의 가을 산행지이자, 철도 관광지로 만들었다.

민둥산 정상을 오르는 길은 총 4개 코스가 있다.

남면 증산초등학교에서 출발하는 2㎞(1시간 30분) 코스와 능전마을에서 산행을 시작하는 3.3km(1시간 20분) 코스를 많이 이용한다.

화암약수∼구슬동∼갈림길∼정상 7.1km(6시간 30분)와 삼내약수∼갈림길∼정상 3.5km(2시간) 코스도 있다.

올해로 27회째인 축제는 오는 11월 13일까지 민둥산 및 운동장 일대에서 열린다.

주요 행사는 산신제, 소리재 농악 시연, 아리랑 노래자랑, 억새꽃 사진 콘테스트, 등반대회 등이다.

정선군 관계자는 20일 "민둥산의 은빛 향연은 정상에 함께 오른 친구, 연인, 가족에게 잊지 못할 가을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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