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8∼16일 주말마다 재인폭포서 창작극 공연

Contribution / 우영식 / 2022-10-05 10:4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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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인폭포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천군, 8∼16일 주말마다 재인폭포서 창작극 공연

(연천=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 연천군은 8∼16일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명소 중 하나인 재인폭포에서 주말마다 마당놀이 형식의 창작극 공연을 한다고 5일 밝혔다.

공연은 경기문화재단과 경복대학교 산학협력단 공연제작소 '쿰'이 주관하며 2주간 주말 오후 2시와 4시 등 모두 8차례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재인폭포 이름의 유래가 되는 재인(才人)이라는 줄타기 장인에 관한 설화를 바탕으로 실경공연으로 재창작됐다.

공연은 금실 좋은 재인 부부의 남겨진 남매가 부모에게 물려받은 재능으로 줄을 타며 폭포를 배경으로 광장에 모인 관람객들과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으로 펼쳐진다.

연천읍 부곡리 한탄강변에 있는 재인폭포는 18.5m의 절벽에서 물이 쏟아지며 장관을 연출, 해마다 수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연천군의 관광 명소다.

재인폭포는 줄을 타는 재인(才人)의 아내를 탐낸 원님이 잔치를 열어 재인에게 폭포에서 줄을 타게 한 뒤 줄을 끊어 죽이자 아내가 원님의 수청을 드는 척하다 코를 깨물고 자신도 자결했다는 슬픈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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