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소식] 서울옥션, 로베르 콩바스 기획전 개막

K-TRAVEL / 박의래 / 2026-04-10 10:4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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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아트, 가와우치 리카코 개인전·꽁떼비 갤러리, 그룹전 '블루칩'
▲ 로베르 콩바스 작 '레 뮤지시앵 앙 트리플레트' [서울옥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가와우치 리카코 작 '포레스트 라이징 프롬 더 시플로어 트렁크' [가나아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꽁떼비 갤러리 '블루칩: 시대를 초월한 예술' 포스터 [꽁떼비 갤러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미술소식] 서울옥션, 로베르 콩바스 기획전 개막

가나아트, 가와우치 리카코 개인전·꽁떼비 갤러리, 그룹전 '블루칩'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 서울옥션, 로베르 콩바스 기획전 = 프랑스 현대미술 작가 로베르 콩바스의 기획전 '규칙 없는 회화'가 서울 강남구 신사동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10일 개막했다. 작가의 회화와 조각 등 30여 점을 통해 독창적 작업 세계를 소개한다.

콩바스는 1970년대 미니멀리즘과 개념미술의 흐름에 반기를 들며 등장했고, 프랑스 '자유구상' 운동을 이끌었다. 앤디 워홀, 키스 해링과도 자주 비교되며 회화와 조각, 공예, 음악을 넘나드는 작업으로 독자적 영역을 구축했다.

콩바스의 회화는 '나는 어떤 규칙도 따르지 않는다. 모든 것은 상황에 달려 있다'는 자기 철학을 바탕으로 한다. 화면은 전통적인 원근법 대신 시각적 리듬과 반복으로 구성되며, 이미지와 텍스트가 결합해 음악적 기호처럼 작동한다.

특히 악기를 연주하는 인물들을 그린 작품들은 자신의 그림을 '록 음악'이라고 정의한 그의 에너지를 잘 보여준다.

전시는 5월 3일까지.

▲ 가나아트, 가와우치 리카코 개인전 = 일본 현대미술 작가 가와우치 리카코의 개인전 '더 블레이드 오브 더 포레스트 위딘'(The Blade of the Forest Within)이 서울 한남동 가나아트 한남과 남산에서 다음 달 6일까지 열린다. 회화와 드로잉 등 30여 점을 통해 작가의 최근 작업 세계를 선보이는 전시다.

가와우치는 신체와 정신, 내부와 외부의 경계를 탐구해온 작가로, 강렬한 색채와 두터운 마티에르(질감)를 긁어내는 방식으로 독특한 조형 언어를 구축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식물과 동물 등 자연의 형상을 모티프로 삼아 기존 작업을 확장한 신작들을 소개한다.

대표작 '포레스트 라이징 프롬 더 시플로어 트렁크'(Forest Rising from the Sea-Floor Trunk)는 바다와 하늘이 맞닿아 있다는 인식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자홍과 보라, 검정 등의 색채가 층을 이루며 해저 단면을 연상시키고, 그 사이로 버섯과 아보카도, 뱀, 심장 등의 이미지가 떠오르듯 배치됐다. 유기체의 형상은 신체 내부를 연상시키며 자연과 신체가 분리되지 않은 채 맞물린 감각을 드러낸다.

▲ 꽁떼비 갤러리, '블루칩: 시대를 초월한 예술' = 서울 한남동 꽁떼비 갤러리는 그룹전 '블루칩: 시대를 초월한 예술'을 11일부터 6월 29일까지 연다. 시간과 시장의 변화에도 가치를 인정받아 온 이른바 '블루칩' 작가 17인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전시다.

이우환, 이배, 하종현, 정상화, 백남준, 김창열, 알렉스 카츠, 장-미셸 오토니엘 등 국내외 작가들이 참여한다. 경기 변동이나 유행과 관계없이 장기적으로 가치를 인정받는 작가들의 작업을 통해 시간의 흐름 속에서도 지속되는 예술의 힘을 느낄 수 있다.

1920년대생부터 1980년대생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작가들의 회화, 조각, 미디어, 설치 작품을 통해 동시대 미술의 흐름을 조망한다. 다양한 매체와 표현 방식으로 담은 지속성과 영향력을 살펴본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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