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청주 곳곳서 축제·문화행사

Contribution / 윤우용 / 2022-09-01 10: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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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지문화제 포스터 [청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청주읍성 큰잔치 포스터 [청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청원생명축제장 자료사진 [청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깊어가는 가을' 청주 곳곳서 축제·문화행사

(청주=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깊어가는 가을 청주시내 곳곳에서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축제가 펼쳐진다.

◇ '직지, 문명의 불꽃' 직지문화제

이 행사는 현존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이하 직지)이 2001년 9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직지, 문명의 불꽃'을 주제로 이달 2∼7일 청주고인쇄박물관과 문화제조창 등에서 이어진다.

'제9회 유네스코 직지상' 시상식(수상기관 이집트 카이로미국대학교 도서관), 직지상 수상기관 특별전, 세계인쇄교류특별전 등이 펼쳐진다.

금속활자 주조 시연, 나만의 금속활자 장서인(책 도장) 만들기, 전문가의 '불꽃강의', 직지 복본화사업 결과 전시회가 열리고 도자체험 등도 열린다.

◇ '승전고를 울려라' 청주읍성 큰잔치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왜군에 빼앗겼던 청주읍성을 민관이 힘을 합쳐 탈환한 것을 기념하는 행사다.

'승전고를 울려라'를 주제로 이달 2∼4일 중앙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백성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사직제, 의병과 승병의 청주읍성 탈환 퍼포먼스, 옛 읍성 터를 돌아보는 시민 퍼레이드가 열린다.

청주농악 한마당, 어린이 트로트 가요제, 압각수 버스킹 등 다채로운 공연도 마련됐다.

◇ '전승 공예품을 한눈에…'

오는 21∼25일 청원구 문화제조창에서는 '천년의 숨결, 미래의 유산'을 주제로 '2022 청주전통공예페스티벌'이 펼쳐진다.

국립무형유산원의 전승 공예품과 전통공예 재료 등이 전시된다.

도자, 목불(木佛), 낙화(烙畵), 국악기 장인의 작품 시연과 체험프로그램 등도 열린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공모에 선정돼 조직위원회가 충북공예협동조합 등과 함께 청주와 보은 등에서 진행한 공예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시민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 전국 최대 친환경 농산물 축제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청원구 오창읍 미래지테마공원에서는 전국 최대 친환경 농산물 축제인 '2022 청원생명축제'가 열린다.

'새롭게 시작하는 축제', '모두가 행복한 축제', '더 활기찬 축제'를 주제로 한 올해 축제에서는 생명농업관, 벼전시체험관, 농특산물 홍보관 등이 운영된다.

히든싱어 콘서트, K-POP 걸그룹 페스티벌, 청원생명 플래시몹, 고구마 수확, 된장·고추장·간장 담그기 등 체험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이어진다.

축제장에서 산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는 먹거리 식당, 숲속 가족식당도 마련됐다.

성인 5천원, 유아·청소년 1천원인 입장권은 축제장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

다음 달 7∼9일 청원구 내수읍 초정행궁 일원에서는 '다시 찾은 보물'을 주제로 제16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 축제가 열린다.

세종대왕과 초정약수를 소재로 한 음악극, 시민문화 콘테스트, 재즈와 국악마당 등이 펼쳐진다.

한글을 주제로 한 이야기 마당, 세종대왕과 관련된 전시마당도 마련됐다.

초정행궁은 세종대왕이 눈병을 치료하기 위해 1444년 이곳에서 121일간 머문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조성했다. 2020년 6월 부분 개장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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