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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티안 테츨라프 [ⓒGiorgiaBertazzi / 예술의전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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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술의전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테츨라프, 고전·현대 아우르는 레퍼토리로 3년 만에 내한 무대
3월 8일 예술의전당 전관 개관 30주년 독주회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바흐와 브람스의 탁월한 해석자로 손꼽히는 독일의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티안 테츨라프(57)가 3년 만에 한국 관객을 만난다.
예술의전당은 오는 8일 IBK챔버홀에서 크리스티안 테츨라프 무반주 리사이틀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예술의전당이 전관 개관 30주년을 맞아 올해 연중 개최하는 특별 음악회의 일환이다.
테츨라프의 바이올린 독주로만 채워지는 이번 무대에서는 그의 음악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바흐부터 이자이, 버르토크, 쿠르탁까지 고전과 현대를 아우르는 폭넓은 레퍼토리가 선보일 예정이다.
테츨라프는 벨기에의 작곡가이자 바이올리니스트였던 외젠 이자이의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제1번 g단조로 독주회 1부의 문을 연 뒤, 바이올리니스트들 사이에서 난곡으로 꼽히는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소나타 제3번 C장조를 들려준다.
2부에서는 헝가리 출신의 현대음악 작곡가 쿠르탁의 '사인, 게임, 그리고 메시지' 중 여섯 곡을 선보이고, 마지막 곡으로는 민속적 색채가 두드러지고 급진적이고 대담한 선율의 버르토크의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Sz.117)를 들려준다.
전 세계를 오가며 연 100회 이상의 분주한 연주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테츨라프는 작곡가와 악보를 세밀하게 연구하는 연주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가 발매한 음반들은 독일 음반비평가상, 프랑스 디아파종상, 미뎀클래식어워드 등 다수의 상을 받았다.
예술의전당은 "악보를 문학적으로 해석하여 작품의 본질을 탐구하는 테츨라프의 연주는 관객들에게 음악에 더 몰입하고 연주에 함께 참여하는 느낌을 받게 한다"며 "작곡가의 의도를 집요하게 탐구하는 테츨라프가 이번 무대에서 구도자와 개척자로서의 모습을 모두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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