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기념관 개관…文 전 대통령 퇴임 후 두번째 봉하 방문(종합)

Travel / 이정훈 / 2022-09-01 10: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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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봉하마을에 지상 2층·10개 전시실 '깨어있는 시민 문화체험전시관'
노 전 대통령 양력 생일 맞춰 문 열어…김건희 여사 지난 6월 미리 관람
▲ 5월의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모제가 엄수된 지난 5월 2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 노 전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진이 걸려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 봉하마을 깨어있는 시민 문화체험전시관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 깨어있는 시민 문화 체험 전시관 둘러본 문 전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모제가 엄수된 지난 5월 23일 오전 문재인 전 대통령이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깨어있는 시민 문화 체험 전시관'을 방문 후 이동하고 있다. 2022.5.23

▲ 깨어있는 시민 문화 체험 전시관 둘러보는 김건희 여사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6월 13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기념관인 '깨어있는 시민 문화 체험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노무현 기념관 개관…文 전 대통령 퇴임 후 두번째 봉하 방문(종합)

김해 봉하마을에 지상 2층·10개 전시실 '깨어있는 시민 문화체험전시관'

노 전 대통령 양력 생일 맞춰 문 열어…김건희 여사 지난 6월 미리 관람

(김해=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노무현 전 대통령 기념관 역할을 하는 '깨어있는 시민 문화체험전시관'(이하 전시관)이 1일 개관했다.

노 전 대통령 양력 생일(9월 1일)에 맞춰 전시관 문을 열었다.

개관식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 박완수 경남지사, 홍태용 김해시장, 주요 인사와 전국에서 온 관람객, 지역 주민 등이 참석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5월 10일 퇴임 후 두번째 봉하마을을 방문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5월 23일 노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모제 때 봉하마을을 찾았다.

2017년 5월 10일 대통령 취임 후 10여 일 만에 엄수된 노 전 대통령 8주기 추모식 참석 후 5년 만의 방문이었다.

8주기 추모식 때 문 전 대통령은 "반드시 성공한 대통령이 되어 임무를 다한 다음 다시 찾아뵙겠습니다"고 한 후 재임 중 봉하마을을 찾지 않았다.

전시관은 노 전 대통령 고향인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 조성됐다.

김해시는 178억원(국비·지방비·노무현재단)을 들여 노 전 대통령 사저 맞은편에 있던 가설물 형태 추모의 집을 헐고 전시관 건물을 새로 지었다.

노 전 대통령이 퇴임 전 마지막 브리핑에서 언급한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에서 전시관 명칭을 따왔다.

김해시, 노무현재단은 노 전 대통령의 삶을 통해 한국 민주주의 역사, 시민문화 성장을 살펴보고 대화와 타협, 토론문화 등을 고취하고자 전시관을 지었다.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설계한 종합건축사사무소 '이로재' 승효상 대표가 건물을 설계했다.

노무현재단 봉하기념사업단이 전시관을 운영한다.

지상 2층 규모 전시관은 10개 전시실이 있다.

1946년 봉하마을에서 태어난 노 전 대통령 어린 시절을 소개하는 제1전시실을 시작으로 각 전시실은 학창 시절·군 복무·사법고시를 거쳐 판사가 된 노무현, 인권변호사이자 시민운동가·국회의원을 거쳐 대통령이 된 노무현, 그가 5년간 이끈 참여정부 발자취와 공과, 퇴임 후 고향으로 돌아온 노무현을 소개한다.

마지막 10전시실은 2009년 5월 노 전 대통령 서거와 그가 생전에 강조한 '깨어있는 시민', 진정한 민주주의를 생각하게 하는 공간이다.

전시관 입장은 유료다.

김해시는 관련 조례에 따라 어른 기준 입장료 2천원(김해시민 50% 할인)을 받는다.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는 지난 5월 23일 노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모제 때,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지난 6월 13일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 예방을 한 후 전시관을 미리 관람한 바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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