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재연 천안 '아우내 봉화제' 4년만에 시민참여 행사로

General / 유의주 / 2023-02-22 09:3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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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우내 봉화제 포스터 [천안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3·1운동 재연 천안 '아우내 봉화제' 4년만에 시민참여 행사로

(천안=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3·1운동 제104주년 기념 2023 아우내 봉화제'가 오는 28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사적관리소 광장과 아우내장터 일대에서 개최된다.

22일 천안시에 따르면 아우내 봉화제는 3·1운동 당시 호서지방 최대 규모였던 아우내 독립만세 운동을 기념하고, 유관순 열사와 순국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매년 2월 28일 열린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그동안 축소 진행돼왔으나 4년 만에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대면 행사로 개최된다.

행사는 유관순 열사 추모각 참배, 순국자 추모제 등 추모 의례와 기념식, 횃불 행진, 불꽃놀이 순으로 진행되며 유족과 시민 등 2천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횃불행진에서는 횃불을 들고 대형태극기를 앞세운 참가자들이 사적관리소 광장을 출발해 아우내장터에 있는 동남구 문화원까지 총 1.2㎞ 구간을 걸으며 만세운동을 재연한다.

사적관리소 광장 체험 부스에는 3·1절 골든벨, 태극기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부대행사 코너도 마련된다.

박상돈 시장은 "3·1운동 104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아우내 봉화제가 애국 충절의 고장 천안의 이미지를 널리 알리고 시민의 자긍심을 드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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