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얼을 만난다…밀양문화재 야행 19∼21일 개최

Travel / 이정훈 / 2022-08-19 09: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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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5시부터 보물 147호 영남루 일원서 다양한 행사
▲ 밀양문화재 야행 [밀양문화재 야행 홈페이지 캡처]

▲ 밀양문화재 야행 행사장 [밀양문화재야행 홈페이지 캡처]

▲ 밀양 문화재야행 포스터 [밀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천년의 얼을 만난다…밀양문화재 야행 19∼21일 개최

오후 5시부터 보물 147호 영남루 일원서 다양한 행사

(밀양=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밀양시가 3일간 밤이 아름다운 도시로 거듭난다.

밀양시, 문화재청은 19일부터 21일까지 밀양 문화재야행 행사를 한다.

야행(夜行)이란 말 그대로 밤에 문화재를 둘러보고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행사다.

옛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밀양을 체험할 좋은 기회다.

'밀양도호부, 천년의 얼을 만나다'가 밀양문화재 야행 주제.

밀양도호부는 조선 시대 밀양시 행정구역 이름이다.

영남루와 그 주변, 밀양 시가지를 굽이굽이 흐르는 밀양강이 문화재 야행 주 무대다.

진주 촉석루, 평양 부벽루와 함께 '조선 3대 누각'으로 꼽히는 보물 147호 영남루는 밀양의 자랑거리다.

영남루는 옛날부터 밀양을 상징했다.

밀양강변 절벽 위에 있는 영남루를 중심으로 밀양 관아, 밀양읍성 등이 지금도 남아 있다.

밀양문화재 야행은 오후 7시부터다.

영남루, 아락각, 천진궁 등 지역 대표 문화유산이 캔버스가 된다.

미디어 파사드(건물 벽면을 스크린으로 활용해 선명한 영상을 쏘아 보여주는 기술)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밀양의 오랜 역사를 빛으로 재현한다.

달빛 아래 초롱을 들고 영남루∼약전골목∼밀양읍성∼강변 둔치를 돌아 영남루로 되돌아오는 '달빛걷기' 등 다양한 체험이 관광객을 기다린다.

영남루 현판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내는 토크쇼, 배우들이 분장한 밀양부사, 사또, 이방이 입담을 뽐내는 즉흥극, 밀양 변천사를 살펴보는 역사전, 영남루와 아랑각에 얽힌 역사 인물을 주제로 한 국악 뮤지컬 등 밤마실이 즐겁다.

밀양교 위, 강변 둔치, 아리랑 전통시장에는 지역 예술가들이 만든 공예품을 파는 야시장, 시민 장터가 선다.

경남도 문화재 교동 손대식 고택은 하룻밤 묵을 여행객을 기다린다.

(끝) [2021.11.13 송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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