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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갯마을 차차차 [tvN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풍광 좋은 잔잔한 로코 '갯마을 차차차' 6.8% 출발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풍경 좋은 바다 마을에서 선남선녀의 로맨스가 시작됐다.
3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방송한 tvN 주말극 '갯마을 차차차' 첫 방송 시청률은 6.8%(이하 비지상파 유료가구)를 기록했다.
첫 회에서는 잘 다니던 병원을 박차고 나와 바닷마을 공진에 눌러앉게 된 치과의사 윤혜진(신민아 분)이 공진의 '홍반장' 홍두식(김선호)과 얽히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갑자기 한 마을에 나타난 서울 여자가 순박한 마을 청년, 그리고 주민들과 어우러져 점점 마음을 열어간다는 콘셉트는 '동백꽃 필 무렵' 등에서 이미 본 것이지만 신민아와 김선호라는 신선한 조합이 눈길을 끌었다.
두 배우 모두 선한 이미지로는 빠지지 않는지라 의외의 조합이었음에도 초반부터 배역에 녹아들며 자연스러운 인상을 심어줬다. 특히 신민아는 오랜만에 주특기인 로맨틱코미디로 돌아왔는데도 여전히 사랑스러운 비주얼과 노련한 연기력을 보여줬다.
다만 작품 자체가 어떻게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한 기존 작품들과 차별화할지가 성패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깍쟁이 서울 여자와 사람 좋은 마을 지킴이 남자의 로맨스와 각자 상처 치유 과정이 잔잔하면서도 진부하지 않게 그려질지 주목된다.
아울러 아름다운 풍광을 보여주며 '힐링'을 선물하는 것도 좋지만, 초반 스퍼트가 중요한 요즘 분위기상 콤팩트하게 이야기를 끌어가는 것도 연출의 과제로 보인다.
한편, KBS 2TV 주말극 '오케이 광자매'는 28.9%, MBC TV 토요극 '이벤트를 확인하세요'는 1.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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