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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승호 'SHB #0001', 나무판넬, 메타세콰이어 낙엽, 오일페인트, 나무, LED lights, 2023[헬렌앤제이 갤러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뮤지컬 '레베카' 무대 디자이너 정승호의 첫 개인전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레베카'와 '엑스칼리버' 등 뮤지컬 무대를 디자인한 정승호 작가가 무대를 벗어나 작가로서 첫 번째 개인전을 연다.
정 작가는 서울 삼청동 헬렌앤제이 갤러리에서 다음 달 3일 시작하는 '인 더 박스'(IN THE BOX)전에서 상자(박스) 속에 인간의 형상을 담고 배경을 유화로 그린 작업을 선보인다.
30년간 무대 디자이너로 활동한 작가는 공연 후 버려지는 무대 장치 자재들을 보고 이를 수집해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한다.
작가는 무대 제작 때 버려지는 페인트와 겨울에 수집해 말린 낙엽을 섞어 합판에 압착시킨다. 이를 다시 건조한 뒤 사포로 일정 부분을 갈아내고 젯소(석고와 아교를 혼합한 재료)를 칠하는 식으로 자신만의 캔버스를 만들어낸다.
1층에는 작가의 작품 세계를 중점적으로 담아낸 작업이, 2층에는 '부엉이'를 주제로 한 작업이 전시된다. 3층에는 흑백 콘셉트 작품을 소개한다.
전시는 3월10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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