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스에 맥주 한잔"…군산 수제 맥주 축제 16일 개막

Contribution / 홍인철 / 2022-09-10 08: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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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 수제 맥주&블루스 페스티벌 [군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군산 수제 맥주&블루스 페스티벌 [군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블루스에 맥주 한잔"…군산 수제 맥주 축제 16일 개막

(군산=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감성적인 블루스(blues) 음악에 지역에서 만든 수제 맥주를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전북 군산에서 열린다.

군산시는 '제1회 수제 맥주& 블루스 페스티벌'을 16∼18일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주차장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나의 도시, 나의 맥주'를 슬로건으로 한 축제에서는 군산 수제 맥주 생산업체 4곳이 맛과 향이 다른 18개 제품을 판매한다.

또 치킨과 부각, 건어물, 튀김 등을 파는 18개 음식 부스와 다양한 물품을 판매하는 프리마켓도 들어선다.

특히 국내 최정상 블루스 뮤지션 19개 밴드와 전국 블루스 댄스동호회의 블루스 파티가 축제 기간 매일 수제 맥주의 청량감을 더한다.

군산시는 현재 옥구읍·회현면 등 32ha 규모의 맥주보리 전용 재배 면적을 올해는 72ha로 늘려 연간 생산량을 연간 2천t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 보리 주산지인 군산은 지난해 10억원을 들여 수제 맥주 공동 양조장과 판매장을 갖춘 '군산 비어 포트'를 조성하기도 했다.

이곳의 4개 업체는 군산 맥아를 활용한 밀맥주·라거·흑맥주·에일 등의 수제 맥주를 제조, 판매하고 있다.

강임준 시장은 "이 페스티벌이 성공적인 도시재생과 '수제 맥주 1번지 군산'이라는 도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것"이라며 "국내 수제 맥주 시장에 군산 맥아의 판로를 확대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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