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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춘천 오페라페스티벌 포스터 [강원오페라앙상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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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르멘 포스터 [강원오페라앙상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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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성룡 총감독 [오성룡 총감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춘천 오페라페스티벌 28일 개막…청소년동계올림픽 성공 기원
3일간 시내 곳곳 공연…전쟁 중 우크라이나 성악가 출연 화제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도 춘천에서 '2022 오페라 페스티벌'이 28일 개막해 3일간 수변공원과 상상마당 등 시내 곳곳을 오페라 선율로 물들인다.
강원오페라앙상블 등이 마련한 이번 공연은 2024년 열리는 강원 동계올림픽 청소년대회를 앞두고 붐 조성을 위한 문화행사다.
'더 가까이, 다 함께'를 콘셉트로, 호수도시 춘천의 지역성과 공간적 특성을 활용하는 등 국내에서 드문 야외 오페라축제를 통해 강원도 문화관광자원을 극대화하자는 취지도 담았다.
행사를 앞두고 15일, 16일, 23일, 27일에는 수변공원과 시청광장, 상상마당 공연장에서 금관 5중주단 연주회와 오페라 플래시몹, 분장체험, 청소년 초청 오페라 리허설 문화체험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열린다.
오페라 플래시 몹은 주민과 학생, 출연진 200여명이 시청 광장 등에서 올림픽 붐업을 주제로 열기를 확산시킨다.
개막식은 28일 상상마당에서 내빈을 초청해 축제 취지와 문화올림픽 차기를 소개하는 토크 형식으로 열리며 이어 축하공연을 한다.
본행사로 첫날(29일)과 둘째 날(30일) 오페라 카르멘 메인공연이 상상마당 무대에서 펼쳐진다.
특히 카르멘 주역(집시여인)으로 공연에 참여한 우크라이나 출신 여성 성악가 나탈리아 마트비에바가 평화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전해 관심을 끈다.
러시아 침공으로 고국에서 무대에 설 자리를 잃은 그녀는 딸과 함께 탈출해 우여곡절 끝에 체코 난민 자격을 얻어 춘천에서 공연을 선보인다.
메시지를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평화와 번영의 강원시대 염원 등 올림픽을 통한 휴머니티 가치를 표현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연계행사로 31일에는 한여름 밤의 아리아 공연이 열려 9명의 성악가가 무대에 오르고, 나탈리아가 우크라이나 민요, 가곡 그리운 금강산 등도 부를 예정이다.
아울러 페스티벌 기간 무대에 올랐던 출연진과 관객이 함께 청소년 동계올림픽 성공을 다짐하는 대합창으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오성룡 총감독은 15일 "춘천에서 처음 열게 된 이번 공연에 전쟁 공포심으로 목소리까지 잠시 잃었던 우크라이나 나탈리아 성악가가 전쟁의 참상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해 의미를 더하게 됐다"며 "호수와 석양이 있는 춘천은 야외 오페라를 하는 최적의 장소로 앞으로 이곳을 세계적인 야외 오페라 무대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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