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광 역사와 문화를 따라 걷다…운탄고도 소원의 길 트레킹 개최

▲ 운탄고도와 백운산 등산로 잇는 하이원 하늘길 [강원랜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하이원 트레킹코스 지도 [강원랜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탄광 역사와 문화를 따라 걷다…운탄고도 소원의 길 트레킹 개최

(정선=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랜드가 오는 11월 1일 '제1회 운탄고도 소원의 길 트레킹' 행사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탄광의 역사와 문화를 따라 걷는 이번 행사는 하이원리조트 운탄고도 5길 일대에서 펼쳐진다.

운탄고도는 과거 탄광지역에서 석탄을 운반했던 길로, 폐광 이후 명품 트레킹 코스로 재탄생했다.

강원랜드는 외국인 방문객을 비롯해 3천여명이 길을 따라 탄광의 문화와 역사를 배우고, 인근 지역의 다채로운 먹거리를 맛보고 이벤트를 체험하는 등 폐광지역 삶의 흔적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또 마운틴콘도 잔디광장과 운탄고도 5길 일대에서 친환경 화분 만들기, 산림 명상, 유아 밧줄놀이, 운탄고도 명소 기념 촬영, 1분 캐리커쳐, 스포츠 테이핑 체험 등 자연 속 힐링 요소가 가득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재미를 더한다.

참가 신청 방법과 자세한 행사 내용은 운탄트레킹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원랜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운탄고도의 아름다움과 폐광지역의 문화를 반영한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선보이고, 참가비 일부를 지역상품권으로 돌려줘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안기태 ESG상생본부장은 17일 "이번 트레킹은 과거의 탄광 길을 미래의 희망 길로 잇는 의미 있는 여정"이라며 "많은 분의 소중한 발걸음으로 지역의 역사와 따듯한 이야기를 함께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 Yonhap News Agenc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