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전문가' 부흐빈더 내달 내한…소나타·디아벨리 공연

성도현

| 2021-09-07 17:40:18


'베토벤 전문가' 부흐빈더 내달 내한…소나타·디아벨리 공연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베토벤 전문가'로 불리는 오스트리아 출신 피아니스트 루돌프 부흐빈더(75)가 다음 달 내한 공연을 한다. 2019년 5월 이후 2년 5개월 만이다.

7일 공연기획사 빈체로에 따르면 부흐빈더는 다음 달 19일과 20일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리사이틀을 연다. 19일엔 피아노 소나타, 20일엔 디아벨리 프로젝트 무대를 선보인다. 대전(21일·소나타)과 대구(24일·디아벨리)에서도 공연한다.

그는 원래 베토벤 탄생 250주년인 지난해 9월 내한할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으로 인해 일정을 미뤘다.

부흐빈더는 소나타 무대에선 8번 '비창', 10번, 14번 '월광', 20번, 21번 '발트슈타인'을 연주한다.

디아벨리 무대에선 클래식 음반사 도이체 그라모폰(DG)에 합류하고 첫선을 보인 앨범 '디아벨리 프로젝트' 수록곡들을 선보인다. 그는 지난해 3월 막스 리히터, 로디온 셰드린 등 동시대 주목받는 작곡가들의 손을 거쳐 2020년 버전으로 재탄생한 베토벤 디아벨리 변주곡 등을 두 장의 CD에 나눠 담았다.

티켓은 오는 8일부터 예술의전당, 인터파크, 예스24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5만~13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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