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현
| 2021-09-08 15:36:54
클래식 본고장 독일에서 선보이는 한국 현대음악
제3회 한국창작음악 페스티벌, 16일과 21일 베를린서 개최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은 주독일한국문화원과 함께 독일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체임버홀에서 오는 16일과 21일(현지시간) 제3회 한국창작음악 페스티벌을 연다고 8일 밝혔다.
16일엔 작곡가 전우림의 '검은등 뻐꾸기'를 비롯해 류경화 '흩은가락', 송정 '현(絃)-흉(凶)-한(恨)', 강상구 '세한도' 등 7곡을 선보인다. 21일에는 임준희 '댄싱산조3', 최우정 '추선(秋扇)', 김상욱 '산조의 변형' 등 7곡이 연주된다.
전통예술원은 또 독일 본 대사관 초청으로 23일(현지시간) 쾰른에서, 스위스 대사관 초청으로 25일(현지시간) 베른에서도 공연한다. 한누리 무용단의 '태평무', 김창환 '상춘가절', 강상구 '아쟁시나위' 등을 연주한다.
김영길(아쟁), 박이슬·윤소현(가야금), 전우석(거문고), 천지윤·김용하(해금), 하윤주(정가), 변상엽·이주연(대금), 박범태(타악), 이기준(피아노) 등 30여 명이 참여한다. 유럽에서 활동하는 피아니스트 벤킴, 바이올리니스트 강별, 플루티스트 박한나 등도 협연한다.
한국창작음악 페스티벌은 해외에 한국 현대음악을 소개하는 행사로, 지난해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하루만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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