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봉규
| 2021-09-06 17:42:35
경남도, 국민의힘 지도부에 국비 1천600억 증액 건의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6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국민의힘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국비 1천656억원 증액을 건의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김기현 원내대표와 김도읍 정책위의장, 이만희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이달곤 경남도당 위원장, 강민국 원내대변인 등 국민의힘 지도부와 하병필 경남지사 권한대행 등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했다.
부산시에 이은 협의회에서 하병필 지사 권한대행은 "지난달 31일 발표된 내년 정부 예산안에 국비 6조9천647억원이 반영됐는데, 아직 국회와 국민의힘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사업이 다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 심의단계에서 정보통신기술(ICT)융합 제조 운영체제개발 및 실증사업, 천연물 안전지원센터 건립 등 22개 사업, 1천656억원의 국비 증액을 건의했다.
경남도는 비공개로 진행된 토론에서 진해신항 예비타당성 조사 연내 통과와 조기 착공, 남부내륙고속철도 기본계획 연내 고시 등 7개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도 거듭 요청했다.
국비 반영 지원이 필요한 주요 사업으로 ICT융합 제조 운영체제개발 및 실증,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 황매산 녹색 문화 체험지구 조성, 어선 건조 진흥단지 구축, 문화 다양성 축제 맘프(MAMF) 등 8개 현안을 설명하고, 이를 포함한 총 22개 사업에 국비 추가 반영을 당부했다.
경남도는 정부 예산안에 이미 반영된 6조9천647억원에 더해 국회 심의단계에서 목표로 한 1천656억원 증액이 반영된다면 국비 7조원 시대를 열게 된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정기국회 예산 심사 과정에서 미반영되거나 일부 반영된 사업들이 증액될 수 있도록 여야 지역 국회의원들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경남도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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