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의래
| 2026-02-26 14:19:28
5월 개막 베네치아비엔날레 본전시에 요이 작가 참여
한국인 작가로는 유일…마이클 주·갈라 포라스-김 등 한국계 작가도 참여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오는 5월 개막하는 제61회 베네치아 비엔날레 미술전 본전시에 현대미술가 요이(39)가 한국인 작가로 유일하게 참여한다.
베네치아비엔날레 조직위원회는 25일(현지시간) 요이를 포함한 본전시 참여 작가 111명(팀) 명단을 발표했다.
요이는 1987년 서울 출생으로 미국 로드아일랜드 스쿨 오브 디자인에서 시각 디자인을 공부하고 예일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뉴욕주립대 등에서 다양한 종류의 협업과 강의를 했다.
2021년 뉴욕에서 팬데믹과 번아웃을 겪은 뒤 제주로 이주했다. 해녀의 집에 거주하며 '물·여성·제주'를 주제로 지역 주민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예술 교육·돌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 이웃에 사는 해녀 할머니들과 교류하며 바다와 여성에 대해 연구하고, 해녀의 숨을 참는 행위를 노동·관계·생존을 잇는 언어로 바라보는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요이 외에도 뉴욕 출생 한인 2세 작가 마이클 주, 한국계 콜롬비아 작가 갈라 포라스-김이 본전시에 이름을 올렸다. 갈라 포라스-김은 베네치아 비엔날레와 런던 빅토리아 앤드 앨버트 박물관이 공동 기획한 특별 프로젝트 작가로 참여한다.
이번 베니스비엔날레에서는 코요 쿠오가 첫 아프리카 출신 여성 예술 총감독으로 선임됐으나 지난해 전시 준비 도중 별세하면서 다른 큐레이터 자문단이 전시를 완수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의 제목은 '마이너 키(In Minor Keys)'로 소수자에 대한 재조명을 주제로 전시가 꾸려질 전망이다.
베네치아 비엔날레 한국관은 최빛나 큐레이터가 예술감독을 맡고, 최고은·노혜리 작가가 참여해 '해방 공간, 요새와 둥지'를 주제로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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