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우
| 2022-07-07 20:51:47
바이올린 거장 기돈 크레머, 5년 만에 내한 공연
9월 2일 예술의전당…실내악단 크레메라타 발티카 함께 공연
(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75세의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기돈 크레머가 5년 만에 내한 공연을 갖는다.
7일 공연기획사 크레디아에 따르면 기돈 크레머와 크레메라타 발티카가 9월 2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을 연다.
라트비아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기돈 크레머는 1967년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3위, 1970년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1위를 차지하며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이후 반세기 가까운 활동을 통해 한계에 갇히지 않는 광범위한 음악 세계를 선보였다.
고전, 낭만 시대의 바이올린 작품뿐 아니라 20~21세기 거장들과 현존하는 현대 작곡가들의 곡까지 활발히 연주하는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지녔다.
1997년 발트 3국(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라트비아)의 젊은 음악가들을 양성하기 위해 악단 크레메라타 발티카를 설립했다.
이번 내한 공연에서는 기돈 크레머와 크레메라타 발티카가 함께 무대에 올라 아르보 패르트의 '프라트레스', 슈베르트의 '겨울나그네'를 모티브로 여러 현대 작곡가들이 참여해 재창조한 '또 하나의 겨울 나그네' 등을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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