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으로 중단된 경복궁 수문장 교대 의식, 내일부터 재개

오전 10시·오후 2시 두 차례 진행…"기상 상황 따라 탄력적 운영"

김예나

| 2026-08-07 20:22:52

▲ 사람도 녹이는 폭염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무더위와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앞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장노출 사진은 ND필터를 사용해 1초 동안 촬영했다. 2026.8.3 ksm7976@yna.co.kr
▲ 경복궁 수문장 교대 의식 모습 [국가유산진흥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수문군 입직 근무 모습 [국가유산진흥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극한 폭염의 기세가 주말에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 경복궁 수문장 교대 행사가 재개된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오후 6시 기준으로 서울에 내려진 폭염중대경보가 해제됨에 따라 8일부터 수문장 교대 의식 행사를 정상 운영할 것"이라고 7일 밝혔다.

연일 이어진 폭염으로 5일 행사를 중단한 지 사흘 만이다.

이에 따라 경복궁 흥례문 광장과 광화문 일대에서는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궁궐을 지키는 수문장이 근무를 교대하는 재현 행사가 다시 열린다.

광화문을 지키는 군사를 점검하는 파수 의식도 오전 11시와 오후 1시에 할 예정이다.

다만, 수문장 교대 의식과 광화문 파수 의식을 마친 수문군이 광화문 앞을 지키는 '입직 근무'는 진행하지 않을 방침이다.

궁능유적본부 관계자는 "기상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행사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폭염중대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상황이 이틀 이상 지속한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8도 이상이거나 최고기온이 39도 이상인 상황이 하루 이상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면 발령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주말엔 무더위는 지속하겠지만 정도는 다소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 8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26∼37도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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