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수
| 2025-04-23 19:39:39
지난달 폐관한 윤형빈소극장, K팝 전문 공연장으로 재탄생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지난달 폐관한 개그 전용 공연장 '윤형빈소극장'이 다음 달 K팝 전문 공연장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윤형빈이 이끄는 연예기획사 윤소그룹은 "윤형빈소극장을 K팝 전문 공연장 'K팝 스테이지'로 전면 재단장해 다음 달 1∼11일 열리는 'K팝 위크 인 홍대'의 주축 공연장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K팝 위크 인 홍대'는 '가까이에서, 진심으로 만나는 K팝'을 주제로 삼아 대형 공연장이 아닌 홍대 인근에 있는 여러 소극장을 중심으로 열리는 행사다.
'K팝 스테이지'를 비롯해 상상마당, 무신사 개러지, H 스테이지 등의 소극장에서 열린다.
윤형빈은 "소극장 무대에서만 느낄 수 있는 진정성과 에너지가 있다"며 "'K팝 스테이지'에서 관객에게는 좀 더 생생한 경험을, 아티스트에겐 더 자유로운 표현의 장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0년 부산에서 출발한 윤형빈소극장은 2015년 현재 위치인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인근으로 확장 이전했다.
'관객과의 전쟁', '로맨틱 크리스마스' 등 다수 공연을 선보이며 국내 코미디 공연의 중심지 역할을 했으나 관객 감소와 운영난 등을 이유로 지난달 말 문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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