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수직 인수위 "샌드뮤지엄 조성 공약 재검토 필요"

"장기 운영모델과 콘텐츠 확보방안 먼저 검토해야"

정윤덕

| 2026-07-15 14:35:22

▲ 태안 샌드뮤지엄 조감도 [태안군수직 인수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태안=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충남 태안군수직 인수위원회는 민선 9기 공약이기도 한 샌드뮤지엄 조성사업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태안군은 2030년 개관을 목표로 190억원을 들여 천연기념물이자 국내 최대 해안사구인 원북면 신두사구 옆에 모래조각 전용 전시실과 교육·체험장을 갖춘 지상 2층 규모(연면적 2천360㎡)의 샌드뮤지엄을 건립하겠다는 계획을 지난해 8월 발표했다.

이르면 내년 첫 삽을 뜰 예정이었다.

하지만 인수위는 국내 최초 모래 체험·전시 시설이라는 상징성이 곧바로 사업의 경제성이나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인수위 관계자는 "반복 방문을 유도할 수 있는 콘텐츠 갱신 체계가 중요하므로, 단순 건축물 조성보다 장기 운영모델과 콘텐츠 확보방안이 먼저 검토돼야 한다"며 "실제 이용객 전망과 지역경제 파급효과, 운영수지, 콘텐츠 지속 비용, 국외 유사사례, 신두리 해안사구 등 주변 환경 여건과의 조화 여부를 면밀히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업을 무조건 중단하자는 것이 아니라, 새로 추진하는 시설사업이 실제로 운영 가능한지를 먼저 따져 군민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하자는 취지"라며 "민선 9기 태안군정은 대규모 시설사업 추진 전 타당성과 사후 운영비 등을 의무적으로 점검하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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