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지현
| 2026-07-15 15:07:03
(서울=연합뉴스) 권지현 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다음 달 12∼16일 서울 대학로예술극장에서 신춘문예 당선 작가들의 신작 희곡을 낭독하는 '2026 봄 작가, 겨울 무대'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 공연은 예술위가 작품 구상부터 무대화까지 지원하는 작가들의 신작을 소개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작품들의 공통적 주제 의식은 '거대한 폭력과 무너진 세계의 틈새에서 발굴해 낸 연대와 희망'이다. 동시대의 사회적 모순과 그 안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고된 몸부림을 다룬 9편의 신작이 낭독된다.
전윤수 작가의 '풀이 짓밟힌다'는 미얀마 내전과 한국 사회의 빈곤을 엮어 교실이란 공간을 무대에 구현한다.
이호영 작가의 '새벽 운동회'는 새벽 배송 시스템 뒤에 가려진 과로사의 비극을, 김재은 작가의 '햇빛관리지구 제3낙원'은 국가의 과도한 통제가 빚어낸 디스토피아를 다뤘다.
인류에 대한 인공지능(AI)의 심판을 소재로 한 이한주 작가의 '자 유 일 인간', 인간의 나약함과 불신을 파헤치는 김정민 작가의 '신도들', 고독사 현장을 다룬 박혜겸 작가의 '프리다이빙'도 무대에 오른다.
낭독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예술극장 누리집(theater.arko.or.kr)에서 사전 예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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