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상영화제 주최' 한국영화인총연합회 파산 선고

이영섭

| 2023-12-12 19:16:33

▲ 법원 로고 [촬영 이율립]

'대종상영화제 주최' 한국영화인총연합회 파산 선고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대종상영화제 주최권을 가진 한국영화인총연합회에 파산이 선고됐다.

서울회생법원 회생17부(양민호 부장판사)는 12일 한국영화인총연합회에 대한 파산을 선고한다고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연합회의 부채가 자산을 초과하고 자체 영업을 통해 수익을 내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채권자들은 내달 5일까지 서울회생법원에 채권을 신고한 후 같은 달 19일 서울법원종합청사에서 열리는 채권자 집회에 참석하면 된다.

향후 파산관재인이 연합회 자산을 처분하는 과정에서 대종상 영화제 개최권이 매각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대종상 영화제 시상식은 국내 3대 영화 시상식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행사로, 지난달 15일 열린 제59회 행사는 연합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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