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데스, KS 연타석 대포…2차전 9회-3차전 2회 홈런

하남직

| 2020-11-20 19:17:13

▲ 동점 홈런 친 페르난데스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2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3차전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2회말 무사에서 두산 페르난데스가 솔로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0.11.20 saba@yna.co.kr

페르난데스, KS 연타석 대포…2차전 9회-3차전 2회 홈런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거포 호세 페르난데스(32)가 한국시리즈(KS) 3차전 첫 타석에서 커다란 아치를 그리며 연타석 홈런을 완성했다.

페르난데스는 20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20 프로야구 KS 3차전, 2회 첫 타석에서 오른쪽 담을 크게 넘어가는 비거리 120m짜리 홈런을 쳤다.

이날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페르난데스는 0-1로 뒤진 2회말 선두 타자로 등장해 상대 선발 마이크 라이트의 시속 145㎞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을 넘겼다.

1회초 나성범(NC)에게 솔로포를 허용해 끌려가던 두산은 페르난데스의 홈런으로 균형을 맞췄다.

페르난데스는 18일 KS 2차전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솔로 홈런을 쳤다.

하루의 휴식일이 있긴 했지만, 페르난데스는 타격감을 유지했고, 이날 3차전 첫 타석에서 시원한 아치를 그렸다.

페르난데스는 KS 역대 8번째이자, 포스트시즌 전체 28번째 연타석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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