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우
| 2020-11-20 19:12:45
연기만 40년…강신일이 만드는 '연극 콘서트'
연극 '강신일과 흔들거리며'…연출 이상우·음악 한재권 '의기투합'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배우 강신일(60)이 40년 연기 인생을 시와 노래로 풀어낸다. 오는 27일부터 12월 1일까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대극장 무대에 오르는 연극 '강신일과 흔들거리며'를 통해서다.
1985년 연극 '연우무대'로 데뷔한 강신일은 1980년대 암울했던 시대상을 반영한 연극 '칠수와 만수'를 통해 대학로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지금은 영화배우로 팬들에게 더 친숙하지만 최근까지도 연극 무대를 지켜왔다.
연극 '강신일과 흔들리며'는 '칠수와 만수'를 비롯해 '슬픈 연극', '레드', '변', '오월의 신부' 등 그가 섰던 작품 주요 대목과 박인환·이상화 시인의 시와 노래가 어우러지는 연극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연출은 오래전부터 그와 함께 작품을 만들며 동고동락했던 이상우가 맡았다. 오랜만에 의기투합해 올리는 작품이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여기에 걸출한 영화들로 이름을 알려온 영화 음악가이자 음악감독 한재권이 강신일의 무대에 힘들 보탠다.
연극 '강신일과 흔들리며'는 '2020 KNOU 캠퍼스타운 공연예술 창업경진대회 SET!UP!' 선정작이기도 하다. 'SET! UP!'은 방통대 캠퍼스타운 사업단에서 공연예술 활성화를 주제로 청년공연기획사를 인큐베이팅하는 창업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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